외식물가 부담에 간편식 판매량 ‘껑충’
외식물가 부담에 간편식 판매량 ‘껑충’
  • 강나리
  • 승인 2023.05.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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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치킨·피자 등 판매량 증가
양념치킨 전년동기比 100%↑
99핫도그·바베큐 윙 등 출시
이마트, 우육면·낙곱새 등 선보여
31일까지 고객 보답 행사 진행
외식 물가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가정에서 직접 조리할 수 있는 간편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간편식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유통업계는 가성비와 품질을 모두 잡은 간편식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는 치킨, 피자 등 간편식 판매량이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컬리가 마켓컬리에서 판매 중인 간편식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올 들어 4월까지 전년 동기(1~4월) 대비 양념치킨은 100%, 치킨윙은 35%, 치킨류는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11월 ‘두마리 99치킨’을 출시했다. 옛날 치킨 두 마리를 9천900원에 판매해, 맛과 가격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으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치킨 상품은 출시 6개월 만에 15만 마리 이상 판매됐다.

피자 카테고리에서는 컬리 온리 제품인 ‘모터시티 디트로이트 피자’가 판매 순위 상위에 올랐다.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하면 매장과 같은 맛을 볼 수 있어 인기가 있다고 이 회사 측은 소개했다. 이 피자는 지난해 12월 출시 당시보다 올 4월에는 판매량이 3배 이상 증가했다.

간편식 인기에 힘입어 출시 제품도 다양해지고 있다.

마켓컬리는 ‘두마리 99치킨’에 이어 ‘99핫도그’를 출시했다. 9천900원에 핫도그 10개가 한 세트인 상품으로, 출시 한 달 만에 3만5천개 이상 판매됐다. 치킨을 부위별로 맛볼 수 있는 ‘압구정 포차’의 ‘버팔로 봉’, ‘바베큐 윙’, ‘바베큐 봉’ 등과 ‘다운타우너’의 ‘시그니처 핫도그’ 등도 신상 간편식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는 대만 현지식 ‘우육면’과 부산 명물 ‘낙곱새’ 등 국내·외 별미의 맛을 구현한 고품질 간편식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마트의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자체브랜드(PL) ‘피코크’는 10주년을 맞아 ‘미식기획’ 8종을 출시했다. 이마트와 SSG닷컴에서 18일부터 31일까지 대대적인 고객 보답 행사도 진행한다.

‘미식기획’은 전국 별미와 전세계 미식을 외식 품질 그대로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상품이다. 피코크 바이어와 셰프가 국내·외를 돌며 직접 맛을 발굴하고 레시피 방향성을 잡아 3~6개월의 연구 끝에 만들어졌다. 1~2인분 기준 3천980원~1만2천800원으로 가격경쟁력 또한 높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피코크는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일반적인 대형마트 PL과는 달리, 프리미엄 가정간편식을 개발해 새로운 PL시장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전문 셰프가 직접 메뉴를 개발하는 ‘비밀연구소’가 주축이 돼 신상품을 연구하고 있으며, 유명 맛집 콜라보, 밀키트 등 차별화된 상품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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