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대만 교류협력 ‘물꼬’
경주시-대만 교류협력 ‘물꼬’
  • 안영준
  • 승인 2023.05.2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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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협 부의장 필두 대표단
4박5일 일정 대만 현지 방문
타이페이·타이난시 등 찾아
문화·관광 전반 협력 모색
타이난 2024 행사 참석 약속
경주시의회대만친선협회
경주시의회 이동협 부의장과 시의원들이 타이난시의회 의원들과 의회 청사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경주시의회 이동협 부의장을 필두로 한 대만친선협회와 경주국제교류협회(회장 고록재) 대표단이 최근 대만 방문을 통해 내년 개최 예정인 ‘타이난 2024 행사’ 참석 등 본격적인 도시 교류의 물꼬를 텄다.

대만친선협회와 경주국제교류협회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린 첸푸 대만 외교부 총영사 초청으로 이뤄졌다. 방문 기간 동안 양밍산 국가공원, 타이페이시의회, 타이난시청, 타이난시의회 등을 찾아 문화·관광 분야의 실질적인 민간부분 교류 활성화 방안과 지방의회 운영 전반에 대한 비교를 통해 지방자치 활성 방안을 모색했다.

첫 일정으로 15일 오전 대만의 유일한 활화산 양밍산 국가공원을 찾아 장순발(長順發) 부처장을 예방했다.

장 부처장은 “대만 국가공원과 지난해 경주국립공원 간 상호 교류를 통해 방문한적이 있다”며, “경주시의원과 국제교류협회 대표단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한국 주타이페이 대표부를 방문해 이은호 대표와 간담회를 가졌다.

16일은 타이페이 시의회를 방문해 예린촨 부의장을 만나 의회 전반에 대한 상호 교류를 나눴다.

17일에는 린 첸푸 대만 외교부 총영사와 타이난시로 이동해 황와이철 시장과 환담을 나눴다.

황와이철 시장은 “경주는 고대 신라 왕국의 수도로 대만과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경주시는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알려져 있고, 타이난은 57개의 박물관이 있는 도시”라며 “상호 이익과 공동 번영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내년 타이난 400주년에 맞춰 ‘타이난 2024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며, “주낙영 경주시장과 경주시의회, 경주의 모든 친구들이 대만 등불축제에 참가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동협 부의장은 “내년 타이난 2024 행사에 꼭 올것을 약속드린다”며, “경주시의회도 더 많은 경주시민이 타이난으로 여행을 갈 수 있도록 홍보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후 대표단은 타이난시의회를 찾아 추리리 의장과 린즈전 부의장을 예방했다.

추리리 의장은 “타이난시와 경주시 두 도시가 문화, 관광 및 경제 측면에서 더 많은 교류와 상호 작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 앞으로 경주시의회를 방문할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린 첸푸 대만 외교부 총영사는 “한국과 대만의 두 도시 간 협력으로 경제 관광, 문화, 예술 등이 교류가 빠르게 이뤄지길 바란다”며 양국 간의 우정이 지속될 수 있도록 내년에 꼭 다시 찾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2년 11월 설립된 경주시의회 대만친선협회는 부산광역시의회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설립된 지방의회 모임 단체다.

안영준기자 ayj140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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