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후적지 두바이식 개발로 대구 대변혁 이룬다
K-2 후적지 두바이식 개발로 대구 대변혁 이룬다
  • 김종현
  • 승인 2023.05.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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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 시장 일행 현지 시찰
세계적 랜드마크 건축물 건립
관광·상업·비즈니스 권역 조성
규제 완화·세제 감면 혜택 부여
여객·물류 거점 신공항과 연계
기업 친화적 정책 중요성 확인
두바이공항프리존시찰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이 두바이 공항 프리존(DAFZ)을 시찰했다. 대구시 제공
K-2 군 공항 이전 후적지에 상징적인 건축물을 세워 관광·상업 권역을 조성하고, 규제 완화와 세제 감면을 통해 기업 투자를 유치해야한다는 주장이 대구시 두바이 방문단에서 나왔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홍준표 대구광역시장과 이만규 대구광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대구광역시 대표단 일행은 1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현지에서 두바이의 대규모(공공주도형)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도시개발 선진사례를 시찰했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민선 8기 공약으로 K-2 공항 후적지를 ‘24시간 잠들지 않는 두바이 방식’ 관광·상업·첨단산업 도시로 개발해 대구의 미래 50년을 이끌어가는 월드시티의 모델로 제시한 바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파이살 알 라이시(Faisal Al Raisi) 두바이 컨피던셜 수석 부사장과 나딘 비타르 두바이 아랍타운 지속가능센터&유엔개발프로그램 글로벌 컨설턴트가 두바이의 개발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설명회에서는 두바이가 작은 어촌마을에서 글로벌 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로 △투자자들이 편리하게 거주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각종 규제 완화와 세제 감면 혜택 부여 △상징적인 건물을 통한 관광, 주거, 상권 형성이라는 두바이측의 설명이 있었다.

대구시는 글로벌 관광·상업·비즈니스 중심 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인공호수와 물길로 이루어진 수변공간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랜드마크 건축물과 상업·업무·문화·컨벤션·엔터테인먼트·호텔 등이 어우러져 다양한 활동이 형성될 수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 공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대구시는 글로벌 앵커기업 유치와 비즈니스 및 첨단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24시간 잠들지 않고 운영되는 글로벌 여객·물류거점 신공항과의 연계와 특별구역 지정을 통한 규제완화 및 기업친화적 정책의 중요성을 인지한 것이다. 대구시와 현지 관계자들은 K-2 공항 후적지 개발사업 추진 시 두바이 비전 중 벤치마킹할 사항·향후 상호 협력 방안을 교환했다.

대구시는 이번에 얻은 시사점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K-2 공항 후적지의 비전과 전략을 올해 상반기에 발표하고, 지난해 10월에 착수한 ‘공항 후적지 마스터플랜 고도화(세부) 용역’에 반영하는 등 내실을 다져 대구의 미래 50년의 비전을 제시하고 글로벌 도시를 조성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두바이처럼 글로벌 여객·물류거점 신공항을 통해 하늘길을 열고 공항 후적지가 글로벌 관광·상업·첨단산업 중심 도시 조성을 통해 대구의 미래 50년의 대변혁을 이끌어 가는 신성장 거점이 되면, 시민의 삶터, 일터, 놀이터가 공존하는 세계적인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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