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일 정상 워싱턴 초청…“한·미·일 새로운 차원 협력 논의”
바이든, 한·일 정상 워싱턴 초청…“한·미·일 새로운 차원 협력 논의”
  • 이창준
  • 승인 2023.05.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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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만에 日서 3국 정상회담
“北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 등
다양한 분야 구체적 협력 심화”
바이든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두 정상의 용기·노력 높이 평가”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한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엲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G7 정상회의 참관국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한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조 바이든 미국엲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한미일 3자회담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초청한것으로 전해진다. 한미일 정상 회담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면서 동아시아에서 3국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관련기사 참고)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제안했다고 미국 고위 관리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고위 관리는 워싱턴DC 한미일 정상회담 시기가 곧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지만, 그 외 다른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히로시마에서 회담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이날 한미일 정상 회담에서는 공동성명 대신 3국이 논의 내용을 각각 발표했다.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정상들은 대북억지력 강화를 위해서는 물론, 법치에 기반한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질서를 공고히 하는데 3국 간 전략적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상들은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와 같은 3자 안보협력, 인도태평양 전략에 관한 3자 공조 강화, 경제안보, 태평양도서국에 대한 관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미 백악관은 이날(현지시각)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한미일 3국 정상회의 직후 낸 보도자료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양국 관계 개선을 위해 용기 있게 노력한 점을 아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두 정상에게 “우리(한·미·일)의 3국 파트너십과 인도태평양 지역이 두 분(윤 대통령·기시다 총리)의 노력 덕분에 더욱 강력해진다”고 말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백악관은 이날 회의에서 한미일 3국의 안보협력을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는 논의가 주로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서기 위한 새로운 조율, 경제안보, 3국 각자의 인도태평양 전략 등이 논의 대상에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분의 노력으로 우리 3국의 파트너십과 인도·태평양 전략이 더 강해졌다”라고도 언급했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회담한 이후 6개월 만이다.

한편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한미일 정상회담에 앞서 이날 오전 양자회담을 개최했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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