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여파 1등급 한우 도매값 ‘들썩’
구제역 여파 1등급 한우 도매값 ‘들썩’
  • 강나리
  • 승인 2023.05.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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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기준 kg당 1만4천395원
구제역 발생 이전比 9.3% 올라
정부 “방역 강화 탓 일시적 현상
축산물 값 급등 가능성 낮아” 평가
1등급 한우 고기 도매값이 최근 열흘새 약 9%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 한우농장을 중심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데 따른 영향이다. 정부는 방역 조치 강화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하며, 공급량 감소로 인한 가격 급등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21일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1등급 한우 고기 도매가격은 지난 19일 ㎏당 1만4천395원으로, 구제역 발생 이전인 9일 1만3천170원과 비교해 9.3% 올랐다. 1등급 한우 고기 도매가격은 구제역 발생 하루 뒤인 11일 ㎏당 1만4천원대로 올랐고, 구제역 발생이 잇따랐던 16일에는 1만5천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전 등급 한우 고기의 평균 도매가격을 보면 지난 9일 ㎏당 1만5천3원에서 16일 1만6천580원까지 올랐다가, 19일에는 1만5천162원으로 하락한 상황이다.

정부는 최근 한우 고기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 구제역 방역 조치 강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전날까지 전국 우제류(소, 돼지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 농장에서 백신 접종을 완료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오는 30일까지는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청주시와 증평군뿐 아니라, 이와 인접한 대전, 세종 등 7개 시·군에서 소의 반입과 반출을 제한했고 우시장을 폐쇄 조치했다. 이어 지난 19일에는 청주시, 증평군 등 9개 시·군에서 구제역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격상하고 소독과 가축 임상 검사 등을 강화했다.

일각에선 구제역이 더 확산하며 방역 조치 강화와 축산물 공급량 부족 등 여파로 한우 고기 가격이 더 뛰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정부는 백신 접종으로 인해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평가하며, 축산물 가격 급등 가능성도 낮다고 전망했다.

지난 10일 이후 현재까지 청주시와 증평군 소재 11개 농장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고, 농장에서 기르던 소와 염소 총 1천571마리를 살처분했다.

김홍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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