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전력 절감 장점
요금 인상 발표 이후 사흘간
대형마트 매출 신장률 313%
요금 인상 발표 이후 사흘간
대형마트 매출 신장률 313%
고물가에 전기요금 인상, 때 이른 무더위까지 겹치면서 유통가의 선풍기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절전형 멀티탭 등 절전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4월부터 지난 17일까지 선풍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3% 늘었다. 선풍기는 한때 여름철 대표 냉방가전이었지만, 에어컨 대중화 이후 점차 인기가 사그라들었다. 이마트에서도 지난 2020년에는 11.3%, 2021년에는 8.5% 매출이 감소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고물가 영향 등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전력 소모량이 적은 선풍기를 다시 찾기 시작했다. 실제 지난해 이마트의 선풍기 매출은 51.7% 증가했고, 올해도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추세다.
특히 일반 브랜드 제품보다 20~40% 저렴한 이마트의 자체브랜드 선풍기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렉트로맨 표준형 선풍기는 4월 이후 8천대가 팔리면서 이마트의 전체 선풍기 제품 중 매출액과 판매량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보다도 판매량이 2배 이상 뛰었다.
전기요금 인상도 최근 선풍기 수요 증가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을 발표한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이마트의 선풍기 매출 신장률은 313.5%를 기록했다.
절전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이마트에서 대기 전력을 차단해 전력 소모량을 줄여주는 절전형 멀티탭 매출은 8% 증가했다.
이 밖에도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서는 지난 11~17일 절전형 멀티탭 판매량이 직전 일주일간에 비해 72%,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각각 뛰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의 4월부터 지난 17일까지 선풍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3% 늘었다. 선풍기는 한때 여름철 대표 냉방가전이었지만, 에어컨 대중화 이후 점차 인기가 사그라들었다. 이마트에서도 지난 2020년에는 11.3%, 2021년에는 8.5% 매출이 감소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고물가 영향 등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전력 소모량이 적은 선풍기를 다시 찾기 시작했다. 실제 지난해 이마트의 선풍기 매출은 51.7% 증가했고, 올해도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추세다.
특히 일반 브랜드 제품보다 20~40% 저렴한 이마트의 자체브랜드 선풍기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렉트로맨 표준형 선풍기는 4월 이후 8천대가 팔리면서 이마트의 전체 선풍기 제품 중 매출액과 판매량 모두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보다도 판매량이 2배 이상 뛰었다.
전기요금 인상도 최근 선풍기 수요 증가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을 발표한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이마트의 선풍기 매출 신장률은 313.5%를 기록했다.
절전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이마트에서 대기 전력을 차단해 전력 소모량을 줄여주는 절전형 멀티탭 매출은 8% 증가했다.
이 밖에도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서는 지난 11~17일 절전형 멀티탭 판매량이 직전 일주일간에 비해 72%,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각각 뛰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