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따뜻해 군락지 만개할 듯
영주 소백산 철쭉이 비로봉과 국망봉 정상 군락지에서 개화를 시작했다.
22일 영주시는 지난 17일 연화봉(1천383m)에서 개화를 시작한 소백산 연분홍빛 철쭉이 지난 주말부터는 비로봉(1439m)을 거쳐 국망봉(1천420m)까지 개화했다.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빨라진 것으로, 2023영주 소백산철쭉제가 열리는 5월 넷째 주 주말(27~28일)에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봄 날씨가 따뜻해 소백산 정상 군락지에서 개화를 기다리는 철쭉 꽃봉오리가 지천이다.
영주시는 철쭉 개화시기에 맞춰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소백산과 서천둔치 일원에서 소백산철쭉제를 개최한다.
이번 철쭉제는 ‘知(지)·好(호)·樂(락) 을 알리고·느끼고·함께 즐기는 축제’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소백산 정상에서 펼쳐지는 클래식 피아노 공연 ‘비바, 클래식 with 영주 소백산’을 통해 등산객을 대상으로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철쭉 땀으로 스며들다(클라이밍 어드벤처 체험) ‘철쭉의 낭만 열기구&문보트’ 영화 상영 등 쉽게 접하기 힘든 다채로운 체험을 대표 프로그램으로 봄철 나들이객 발길을 모을 계획이다.
박남서 시장은 “소백산 철쭉 개화시기가 지난해 보다 1주일가량 빨라져 철쭉제가 열리는 석가탄신일 연휴(27~29일)까지 정상군락지에서 연분홍 철쭉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교윤기자 kky@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