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 “복부대동맥류 정확히 진단”
케이메디허브 “복부대동맥류 정확히 진단”
  • 박용규
  • 승인 2023.05.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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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개발 논문, 국제 학술지에
파열전 찾아내 응급 상황 막아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은 복부대동맥류를 특정 효소로 진단할 수 있는 MRI 조영제를 개발해 관련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고 22일 밝혔다.

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 중개연구팀(정회수 선임연구원)이 대구가톨릭대학교 윤성원 교수, 흉투풍(Phuong Tu Huynh) 박사를 비롯한 연구진 주축으로 진행된 연구에 참여해 이번 논문이 완성됐다.

이들은 세린단백질가수분해효소가 복부대동맥류에 높은 농도로 존재하는 사실에 주목해 이를 타깃으로 하는 MRI 조영제를 개발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몰리큘스(Molecules, IF=4.927)’에 지난달 17일자로 게재됐다.

복부대동맥류는 복부 내 가장 큰 혈관인 대동맥의 벽이 약해져서 늘어나는 질병으로 복부대동맥류가 파열되고 나면 수술 외의 치료법이 없고 파열 시 사망률이 80∼90%에 이른다. 하지만 파열 전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발견이 느려 응급상황을 초래하는 가능성도 높다.

케이메디허브 연구진은 보다 정확한 MRI 조영제가 개발되면 파열의 정확한 위치 파악은 물론, 위험도 예측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임상센터 소동물용 MRI를 이용해 개발된 조영제의 특성과 생체 밖으로 꺼낸 복부대동맥에 대한 조영제 효능을 평가해 새로 개발한 조영제가 복부대동맥류 진단에 사용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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