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중소형 양식어가 스마트화 추진

행안부 과학기술 활용 공모 선정
6억 투입해 포스텍 씨그랜트와
내년까지 이동형 모니터링 시스템
양식장 감시·사료 운반용 로봇
개발 추진…어가 적극 보급 계획

경북도는 행정안전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과학기술 활용 주민공감 지역문제 해결 사업 공모 선정으로 스마트 양식 및 원격관리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24년까지 6억원을 들여 포스텍 경북씨그랜트과 협업해 이동형 모니터링 시스템과 양식장 감시 및 사료 운반용 로봇시스템을 개발한다.

이동형 모니터링 시스템은 방수카메라와 수온·용존산소 측정 센서를 막대기에 부착해 수조를 옮겨 다니며 수온을 측정하고 어류의 상태를 체크한다.

축적된 데이터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중소형 양식어가에 제공되며 양식장별로 맞춤형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운반용 로봇 시스템은 차량형으로 사료운반 카트를 연결해 양식장의 환경 감시 등에 활용한다.

경북씨그랜트는 2009년부터 지역의 해양수산 현안 해결을 위해 14년째 사업을 수행하며 해양수산 분야 첨단 IT기술 활용을 통한 차별화된 현장 중심형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

해녀 안전사고 대응을 위한 스마트 호미 디지털 시스템, 스마트 양식 카메라 시스템 등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중소형 맞춤형 스마트 양식 시스템이 개발되면 경북도 어업기술원을 중심으로 도내 어가에 적극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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