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은 소신과 뚝심의 결과물
[사설]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은 소신과 뚝심의 결과물
  • 승인 2023.05.2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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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취임 후 처음으로 4주 연속 상승, 국정 동력에 탄력이 붙었다. 리얼미터가 2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천504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지지율을 물은 결과 3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전주 대비 2.2%포인트 상승세로 취임 후 최초의 4주 연속 상승세다.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윤 대통령의 확신에 찬 외교행보가 지지율을 끌어 올렸다는 평판이다.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관심을 끌었던 이슈는 한국의 ‘G8’ 편입 가능성이었다. 그간 미국을 중심으로 한국을 G8으로 참여시키자는 주장이 있었지만, 일본의 반대로 어려웠는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한국이 1순위로 거론되는 배경에 일본이 자리잡은 것은 놀라운 변화다. G8이 되든 안 되든 이번 G7 정상회의를 마무리하면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올라간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지지율 부진의 요인이 몇 있다. 그중의 하나가 해외순방 때마다 불거진 윤 대통령의 ‘순방 징크스’다. 논란이 불거질 때마다 지지율도 곤두박질쳤다. 분위기가 반전된 것은 일제 징용 피해자 배상에서 ‘제3자 변제방식’을 결정하면서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반발이 극심했지만 윤 대통령은 소신과 뚝심으로 밀었다. 결론적으로 일본의 변화와 미국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 대어를 낚으면서 지지율도 급반전됐다.

국내 현안에 대한 윤 대통령 특유의 ‘뚝심 리더십’이 만든 결과물이라는 정치권의 평가도 주목된다. 초법적 지위를 누려 온 강성노조를 바로 잡는 노동개혁 시동이 있다. 광주 5·18 기념식 참석, 야당인 민주당의 연이은 실책 등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 중도와 무당층의 호응이 이어지면 국정 기반도 더욱 탄탄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의 우월함은 소신과 뚝심이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져도 일희일비하지 않고, 오직 국민의 편에서 국민만 바라보고 나아간다고 했다. 외교적 성과로 얻은 지지율을 동력으로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에 나설 때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반드시 추진해야 할 국정과제다. 지난 16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3대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도, 미뤄서도 안 된다”고 한바 있다. 윤 대통령은 표와 지지율을 의식해 역대 정권이 외면했던 길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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