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곳곳 어린이 물놀이장 준비 한창

북구, 워터터널·워터드롭 갖춘
으뜸·유통단지공원 물놀이장
달서구, 이동식 풀장·에어바운스
신천·하중도 야외물놀이장 등
7월 방학 기간 맞춰 개장 예정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대구 각 구·군청이 어린이 물놀이장 개장 준비에 한창이다. 오는 7월부터 지역 학교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어린이 공원·이동식 물놀이장이 잇따라 가동될 전망이다.

대구 북구청은 오는 7월 중순부터 지역 어린이 물놀이장 7개소를 개장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북구에는 워터터널, 워터드롭 등 시설을 보유한 으뜸공원(321㎡)·유통단지공원(1천459㎡) 물놀이장 등 어린이 물놀이장 7개소가 위치해 있다. 북구청은 지자체별 물놀이장 운영 상황과 일기예보 등을 고려해 개장 일정을 조정할 계획이다.

달서구청도 같은달부터 강창공원과 대곡공원 등에 마련된 어린이 물놀이장 4개소를 운영한다. 아울러 올해에도 대구시 신청사 이전 예정지인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1천750㎡ 규모의 이동식 어린이 물놀이장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 이동식 물놀이장은 대규모 풀장과 에어바운스 물놀이 시설, 슬라이드 등으로 구성된다.

동구청도 분수대 등 수경 시설을 확충하고, 오는 7월부터 어린이 물놀이장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구청은 신암근린공원, 신서근린공원에 물놀이장 총 2개소를 보유하고 있다. 구청은 다음달 중 반야월 삼거리에 분수대를 신설·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수성구청이 수성근린공원·신매공원 물놀이장 등 3개소를, 중구청이 수창공원 물놀이장 등 1개소를 각각 여름방학 기간인 7월께부터 운영한다.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7월 15일부터 한 달여간 신천 야외물놀이장, 두류 워터파크, 금호강 하중도 야외물놀이장을 각각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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