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대구와 제주에서 ‘자율주행 짐 배송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시범사업의 일환인 이 서비스는 자율주행 기반의 창의적인 모빌리티 프로젝트 발굴을 촉진하고 국민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국토부가 중소·새싹기업의 자율차 제작 및 서비스 운영을 지원한다.

대구 ‘달구벌 자율차’는 테크노폴리스 지역 10km 구간에서 제공해 온 수요응답형 여객 서비스에 더해 생활 물류 배송서비스를 접목하고 오는 7월부터 국가산단 구간 28km까지 서비스 지역을 늘린다.

또 인근 대학과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초단거리(2km 이내) 모빌리티 수요에 대응한 서비스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하는 한편, 오는 7월부터 로봇 배송도 도입해 자율주행 물류배송의 전 과정을 실증하게 된다.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이용 방법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IOS앱스토어에서 ‘달구벌자율차+’ 에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앱 내에서 ‘물건 보내기’ 또는 ‘물건 받기’서비스를 선택하면 된다.

이후 출발지나 목적지 등 필요한 정보를 입력한 후 서비스가 가능한 차량을 확인한 뒤 호출하면 된다.

제주 ‘탐라 자율차’는 이미 운행 중인 제주공항 인근 해안도로(약 16km 구간)와 중문 관광단지 일대 관광형 여객 운송 서비스에 더해 제주공항부터 호텔까지 여행객의 짐 가방(캐리어)을 자율차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