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매매가 -0.05% 유지
대구, 2주 연속 하락폭 가장 커
전셋값, 하락폭 줄어 -0.25%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하락 폭은 다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 부동산원의 5월 넷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18%)보다 하락 폭이 줄어든 -0.1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05%)와 같은 하락 폭을 유지했다.
전국에서 가장 하락 폭이 가장 큰 곳은 2주 연속 대구가 차지했다.
이어 부산·울산(-0.12%), 전남(-0.11%), 전북(-0.09%), 제주(-0.08%), 광주·강원·경남(-0.07%), 경북(-0.06%), 대전(-0.04%) 등의 순이었다.
반면, 세종(0.19%), 서울(0.03%), 인천(0.02%) 등 3곳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구군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전주보다 4곳이 줄어든 35곳이었고, 보합 지역은 지난주보다 6곳이 늘어난 10곳으로 집계됐다. 하락한 지역은 133곳에서 131곳으로 줄었다.
대구의 아파트 가격 하락세는 2021년 11월 셋째 주 이후 80주째 이어지고 있다.
8개 구군별로 보면 남구(-0.31%)는 이천·봉덕동 위주로, 중구(-0.23%)는 동인·삼덕동 위주로, 수성구(-0.22%)는 노변·매호동 구축 위주로, 동구(-0.21%)는 지묘·불로동 위주로 하락세를 이끌었다.
같은 기간 대구의 전셋값은 전주(-0.34%) 대비 하락 폭이 줄어든 -0.25%로 집계됐다.
구·군별로는 동구(-0.44%)는 신암·신서동 위주로, 남구(-0.41%)는 봉덕·대명 중대형 위주로, 중구(-0.38%)는 입주 예정 물량이 집중되는 지역 중심으로 매물가격 하락하며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국의 주간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0.10%) 대비 하락 폭이 소폭 줄어든 -0.08%를 기록했다.
김홍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