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8강 진출만 5번, 4강·준우승도 1번…한국축구의 도전사
[U20월드컵] 8강 진출만 5번, 4강·준우승도 1번…한국축구의 도전사
  • 승인 2023.05.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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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은 초대 대회가 열린 1977년 이후 46년간 세계적인 스타들이 존재를 알리는 ‘등용문’이 됐다.

격년마다 열리는 이 대회 최우수선수상 격인 ‘골든볼’ 수상자의 면면만 봐도 ‘예비 스타들의 경연장’으로서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1979년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끈 공을 인정받은 선수가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였다.

‘마라도나의 후계자’로 현역 최고 축구 스타인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도 2005년에 골든볼을 수상했다.

1993년 브라질의 스트라이커 아드리아누, 2007년에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간판 공격수로 이름을 떨친 세르히오 아궤로(아르헨티나·이상 은퇴) 2013년에는 프랑스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폴 포그바(유벤투스)가 이 상을 탔다.

득점왕이나 최우수선수 차순위 격인 실버볼 등으로 범위를 넓혀보면 더 많은 스타가 이 대회를 거쳤다.

현역 최고 공격수로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6골을 터뜨린 엘링 홀란(노르웨이·맨체스터 시티)이 무려 9골을 터뜨리며 2019년 폴란드 대회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 9골이 모두 노르웨이의 조별리그 3차전 온두라스와 경기(12-0)에서 나왔다.

이외 지브릴 시세(프랑스·2001년 브론즈볼), 존 오비 미켈(나이지리아·2005년 실버볼) 등도 U-20 월드컵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이런 스타들 틈바구니 속 한국 축구도 내세울 선수가 있다.

2019 폴란드 월드컵 골든볼에 빛나는 한국 축구의 차세대 간판 이강인(마요르카)이다.

이강인의 부상과 함께 한국 축구의 도전도 가장 뜻깊은 결실을 이뤘다.

이강인을 앞세운 ‘정정용호’는 FIFA 주관 대회 남자축구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일궜다.

조별리그에서 ‘강호’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은 정정용호는 16강 한일전, 8강 세네갈전, 4강 에콰도르전을 승승장구하며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아쉽게 우크라이나에 1-3으로 패해 우승은 놓쳤다.

이는 안방에서 열린 직전 2017년 대회 16강에서 발길을 돌렸던 아쉬움을 털어버리는 선전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열린 2017 월드컵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2골 1도움을 올린 이승우(수원FC)를 앞세워 무난히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6강전에서 포르투갈에서 1-3으로 완패해 탈락했다.

1977년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에서 출발한 U-20 월드컵은 이번이 23회째인데, 한국은 23차례 도전에서 16번 본선에 올랐지만 7번은 본선행에 실패했다.

험난한 본선을 뚫고 8강 진출에 성공한 게 5번이고, 4강 이상에 오른 게 2번이다.

첫 출전인 1979 일본 대회와 1981 호주 대회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한국은 세 번째 출전인 1983 멕시코 대회에서 단숨에 4강에 오르는 신화를 썼다.

16개 팀이 본선에 오른 당시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스코틀랜드에 0-2로 져 전망이 어두웠던 대표팀은 멕시코, 호주전(이상 2-1 승)을 내리 잡고 8강에 오르는 반전을 썼다.

박종환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마저 2-1로 잡고 결승행을 노렸지만, 둥가·베베투 등이 포진한 ‘최강’ 브라질과 4강전에서 1-2로 패해 ‘돌풍의 여정’을 마쳤다.

2023 아르헨티나 U-20 월드컵에 나선 김은중호는 조별리그 2경기에서 1승 1무를 챙긴 끝에 3개 대회(2017, 2019, 2023) 연속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회 첫 경기에서 ‘우승 후보’ 프랑스를 제압한 기세를 살려 8강에 진출한다면 역대 6번째 8강행이고, 4강 무대를 밟는다면 1983년·2019년에 이어 세 번째 4강행이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미 4강보다 높은 목표인 ‘결승행’을 가슴에 품고 있다. 선전을 보여준 김은중호에는 어느덧 ‘어게인 2019’라는 슬로건이 붙었다.

김은중호는 오는 29일 오전 6시 아르헨티나의 멘도사 스타디움에서 감비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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