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모금회, 소선나눔기금 6기 장학생 모집

대구 모금회가 과학기초학문 연구자를 찾고 있다.

28일 대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다음달 9일까지 소선나눔기금 장학금 사업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텍은 ‘우리나라 과학기술분야 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지난 2017년에 10억원을 기부했다. 이어 2021년 까지 5년 동안 매년 10억씩 총 50억원을 기부했다. 이에 대구 모금회는 기부자의 기부취지에 따라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과학기술분야 기초학문을 연구하고 있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6기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올해 소선나눔기금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총 세 가지 종류의 사업으로 지원된다.

먼저 과학기술분야 대학(원)생 장학금 지원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과학기술분야 인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학업의 목표와 장래의 계획이 뚜렷한 학생을 후원해 장래 대한민국의 발전에 이바지 하는 학생들을 양성하고자 마련됐다. 대구·경북소재 이공계 기초과학분야(물리, 화학, 생명과학, 수학 등), 미래산업분야(지능정보기술, 바이오헬스, 에너지신산업, 나노과학기술 등) 관련 대학(대학생의 경우 3학년 이상 신청가능)이나 대학원 재학생 또는 대구출신 고등학생 중 타 지역 대학 소재 이공계 대학이나 대학원 재학생이 신청할 수 있다. 면접을 통해 연구목표와 향후 학업을 통한 비전이 뚜렷한 학생을 우선적으로 선정 할 계획이다.

선정된 학생에게는 대학 등록금, 주거비, 생계비, 교육활동비 등 연간 최대 2천만원을 지원한다. 장학금이 추가로 필요할 경우 매년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석·박사과정 수료시까지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중·고등학생 장학금 지원사업도 진행된다.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없는 대구 소재 저소득가정 중·고등학생을 위한 사업이다. 대구 소재 중·고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 중 기준 중위소득 100% 이내 해당될 경우 신청할 수 있다. 과학기술분야 진로에 관심이 있고 학업의 목표와 장래 계획이 뚜렷한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한다. 연간 중학생의 경우 최대 300만원까지, 고등학생의 경우 최대 500만원까지 후원한다.

마지막으로 시설퇴소 아동청소년 자립지원사업이 추진된다. 대구 소재 시설(쉼터 포함) 생활 청소년 중 1년 내 퇴소예정 청소년이나 퇴소 후 2년 이내 청소년들이 신청할 수 있다. 선발된 학생은 주거비, 교육훈련비, 기초생계유지비 등 연간 최대 5백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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