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원 제공
“고령 어르신들의 손길이 가득 담긴 미술 작품들이 즐거움과 감동, 미소를 주는 전시회.”
대구지역 아동 교육 전문 미술의전당 미술학원(대표 박선영)은 지난 26일 동구 숙천동 레이틀리92 카페에서 ‘화가마실’이 함께하는 ‘전당 패밀리’ 제7회 그림 전시회를 개최했다.
‘화가마실’은 경북 영천시 대창면 병암리에서 태어나고 자란 세 자매 미술선생님들이 고향 마을을 찾아 어르신들의 문화적 소양을 향상시키고 위로와 사랑을 전하는 무료 미술 봉사 프로젝트다.
세 자매 선생님과 미술학원 어린이 작가들이 힘을 합쳐 지난 3월부터 병암마실에서 예순에서 아흔에 이르기까지의 어르신 9명이 자신들의 생각을 화폭에 담아낼 수 있도록 도왔다.
두 달여간 이어진 미술 수업을 통해 9명의 어르신들은 다양한 색채를 이용해 화폭에 그려내고 싶은 바를 거침없이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어린이 작가들은 가족과의 추억, 자화상, 명화, 사진 등을, 어르신들은 두 달여간 일궈낸 작품들을 각각 3점 또는 1점씩 전시해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미술의전당 미술학원 박선영 대표는 “학원 어린이들과 할머니들은 이번 전시회에서 서로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감동과 감사의 이야기를 전했다”며 “어린이들과 할머니들의 순수한 마음을 담은 합동 전시회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