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호국! ‘환경교육’이 먼저다!
[기고] 호국! ‘환경교육’이 먼저다!
  • 승인 2023.05.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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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곽홍탁
곽홍탁 전 영남대 환경공학과 교수
6월은 호국(護國) 보훈의 달이다. 우리는 6월 6일, 현충일에는 조기를 계양하고, 오늘이 있기까지 옛 선조들의 피 흘림으로 나라 사랑에 대한 희생을 추모하는 시간으로 호국의 정신을 이어받아야 한다.

그 바로 전 날, 6월 5일은 ‘환경의 날’이다. 이에 앞서 순천시에서는 지난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개최되는 2023 ’생명다양성의 날‘ 정부 기념행사를 유치했다. 한 지역에 적절한 생물 다양성이 존재한다는 것은 생태계의 건강과 생산성을 나타낸다고 한다. 그렇지 못하면 살맛나는 세상은 커녕 우리 모두가 고통을 받게 된다. 정부는 금년도 ’환경의 날’ 주제인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지금부터 우리가 지킬 수 있는 약속’에 걸맞게 환경에 대한 소중함과, 미래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을 가꾸어 가기 위한 지방자치단체별 나름의 다양한 시민 참여 환경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21세기를 ‘환경의 세기’라고 하는 의미는 지구 전체의 환경 상황은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는 것 이상으로 심각하다는 뜻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변의 해수 표면 수온이 최근 40년 동안에 약 1℃ 상승 한 것이 뭐 대단 한 것이냐? 라고 하겠지만, 현재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이 한 세대(世代: Generation) 동안 지속된다면, 2050년경에는 서울 목동까지 바다에 잠기는 것으로 한국 해수면 상승 시뮬레이션에서 밝힌바 있다.

이처럼 심각한 환경문제의 해결을 위해 과학·기술적 처리와 법적, 행정적 규제적인 제도적 대응이다. 그러나 위 두 가지 대응은 단기적인 대책은 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미흡하다. 환경문제의 본질적인 해결은 환경보전에 대한 국민적인 계몽과 환경교육을 통해서 국민적 환경 의식을 높여 나아갈 때 가능한 것이다.

우리사회가 끝없는 경제성장과 물질풍요를 우선적으로 강조해온 결과 자연환경이 갖는 자정능력(自淨能力: Self-Purification)을 상실하고 있다. 이러한 것을 학교 환경교육을 통해서 자라는 후세들에게 먼저 알려주어야 한다.

21세기 주인은 현재 살고 있는 바로 우리 자신과 학교 교육 현장의 원아들과 학생들이다. 그러기에 더 늦기 전에 환경이 파괴되어가고 있음을 직시(直視)하면서 환경 교육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평생교육, 사회교육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함께 노력 할 때 더 확산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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