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 결단,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與 “민주당 결단,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 류길호
  • 승인 2023.05.2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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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특위 하루 앞두고 결단 촉구
돈봉투·코인 ‘꼬리 자르기’ 비난
국민의힘은 29일 ‘코인 투기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징계 절차 착수를 하루 앞두고 민주당의 결단을 촉구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돈 봉투 윤관석·이성만 의원의 체포동의안과 코인 김남국 의원의 윤리특위 징계 절차가 코앞으로 다가왔다”며 “민주당에 주어진 결단의 순간을 국민이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라고 논평했다.

유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돈 봉투 전당대회 의혹을 둘러싼 숨겨졌던 진실이 하나둘 드러나는 것을 보고 있자니 그저 참담하다”라며 “검찰 조사를 통해 윤 의원이 2021년 4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과 의원회관에서 각각 총 300만원이 든 10개의 돈 봉투를 뿌린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을 위해 일을 하라는 국회에서 돈 봉투를 살포하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었던 것”이라며 “김 의원 또한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의 세금을 따박따박 챙겨가며 잠행쇼 중”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의혹이 드러난 후 보여주는 행태는 민주당의 정해진 공식이 됐다”라며 “제대로 된 사과나 반성 한번 없이 검찰 정치공세로 모면해 보려다 여의치 않으면 여론의 눈치를 살펴 당 차원의 조사나 징계를 무력화하는 꼬리자르기 탈당에 나서는 등 꼼수로 일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주신 선택의 무게는 가볍지 않다. 그렇기에 국회의원 배지의 무게를 결코 가벼이 여겨서는 안된다”라며 “민주당은 김 의원에 대해서는 의원자격에 문제가 있고, 윤 의원, 이 의원에 대해서는 법원의 판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며 체포동의안을 가결하는 것이 옳다는 민주당 윤리위원장의 고언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라고 덧붙였다.

류길호기자 rkh615@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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