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민·전입자만 누리는 풍성한 혜택

인구정책 추진상황 보고회
전입세대에 농산물·지원금 지급
공영주차장 무료·공연 50% 할인
기존 시민에 각종 문화여가시설
우선예약·최대 50% 할인 제공

구미시가 30일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인구정책 사업 추진상황과 향후 계획, 부서 간 협력 방안 등을 점검하는 ‘인구정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관련부서 공무원 80여명이 참석해 핵심시책 뿐 아니라 시가 최근 공들여 추진하고 있는 관내 전입자 지원과 구미시민 만이 누릴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을 강화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시는 8월부터 전입세대에게 쌀 등 농산물을 기념품으로 지급하고 전입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는 1년 동안 20만원씩 지원금을 지원한다.

또 하반기부터 전입하는 모든 시민에게 전입일로부터 1년간 공영주차장 무료 이용과 문화예술회관에서 매년 12회 가량 열리는 공연 입장료 5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구미승마장 무료 승마체험(2회)과 10월 개관하는 구미영상미디어센터 이용료도 1년간 면제해 준다.

기존 시민에 대한 혜택도 많다.

사계절 인기있는 구미캠핑장은 5월부터 구미시민에 한해 50% 우선예약 제도를 시행하고 있고 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도 30% 할인해 준다. 구미에코랜드와 박정희대통령역사자료관 50%, 옥성자연휴양림 40%, 구미캠핑장·신라불교초전지마을 20% 할인도 적용하고 있다.

올림픽기념관, 금오테니스장, 구포생활체육공원 등 생활체육시설은 향후 요금이 인상되더라도 구미시민에게는 기존 요금을 유지할 방침이다.

시는 시민 편의를 위해 각 시설을 이용할 때 증빙서류 준비 없이 간편하게 혜택을 받을 수 이용할 수 있도록 간편확인시스템 도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전입자와 시민에 대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민으로서 자긍심과 만족도를 높이고 인구감소 극복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인구감소 위기 극복과 지역 활력을 위해 전 부서의 공동 대응과 연계·협력이 필요하다”며 “기존 사업을 좀 더 세밀하게 들여다 보고 차별화된 혜택 발굴을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규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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