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6월 다양한 호국보훈행사 마련
대구시, 6월 다양한 호국보훈행사 마련
  • 윤정
  • 승인 2023.05.3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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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앞산 충혼탑서 추모제 가져
유공자 185가정 자활지원금
모범 호국보훈시민 포상 전수
대구광역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위대한 헌신, 영원히 가슴에’를 슬로건으로 정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넋을 기리고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다양한 보훈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6월 1일 오전 10시 앞산 충혼탑에서는 국가를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의 명복을 비는 ‘제23회 호국영령 추모제 및 호국사진 전시회’가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 대구광역시지부 주최로 열린다. 같은 날 오전 10시 동구 망우당공원 임란호국영남충의단에서는 임진왜란 의병의 역사적 의의와 의병정신을 기리는 ‘제13회 의병의 날 기념식’도 개최된다.

현충일인 6일 오전 9시에는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기관·보훈단체장 등의 국립신암선열공원 참배를 시작으로, 9시 54분 앞산 충혼탑에서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이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고 경건하게 거행된다. 특히 10시부터 1분간 대구시 전역에 민방위 경보 사이렌이 울려 모든 시민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는 묵념을 올리게 된다.

대구시는 추념식에 참석하지 못한 국가유공자, 유족 및 일반 시민이 참배할 수 있도록 오후 6시까지 충혼탑 위패실을 개방하며 온라인으로 참배와 추모글을 남길 수 있도록 시 홈페이지에 사이버 추모관을 운영한다.

10일 오후 2시 수성못 상화동산에서는 시민 호국 안보의식 고취를 위하해 특수임무유공자회 대구시지부 주관으로 ‘제10회 달구벌 보훈문화제’가 개최되며 25일 오전 11시에는 6.25전쟁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6.25전쟁 73주년 행사’가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되는 등 6월 한 달간 다양한 보훈 행사가 계속된다.

대구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의 명예를 선양하고 후손들의 예우 강화를 위해 1급 중상이자 생계곤란 6.25 참전유공자 등 185가정에 자활지원금을 지급하고 국가와 지역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국가유공자 및 유족 등에 대한 모범 호국보훈시민 포상을 전수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현충일을 전후해서 국가유공자 및 유족(동반가족 1인 포함)은 대중교통 및 앞산케이블카 무료 탑승이 가능하고 네이처파크 할인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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