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다.
‘싸인’, ‘유령’, ‘시그널’, ‘킹덤’ 등을 집필한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의 신작으로 김태리, 오정세, 홍경 등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까지 확정되어 시청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메인 포스터에는 인간의 욕망을 파고드는 악귀에 씐 구산영(김태리)이 전면에 나섰다. 산영은 아버지가 남긴 유일한 유품이란 이유로 받아선 안 될 물건을 받은 후, 악귀에 잠식돼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는 인물이다.
무언가에 홀린 듯 의미를 알 수 없는 무표정한 얼굴과 공허한 눈빛의 산영, 그리고 흩날리는 머리칼처럼 그를 중심으로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어둠의 기운이 음산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제작진은 “메인 포스터는 이 작품의 핵심 인물이자, 모든 이야기의 시작점인 악귀에 씐 구산영을 직관적 이미지로 구현했다”며 “기획의도를 완벽하게 파악한 김태리가 상상 그 이상의 메소드 연기를 펼치며 구산영과 악귀란 존재를 동시에 그려냈다. 본편에서는 더욱 소름 끼치는 김태리의 명연기를 보실 수 있다”고 밝혔다.
‘악귀’는 ‘낭만닥터 김사부3’에 이어 6월 2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김민주기자 km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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