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신도시 통합관제센터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 권기익 안동시의장, 김학동 예천군수, 최병욱 예천군의장이 참석해 협약에 서명하고 경북 북부권 행정중심도시로 완성을 위해 상호 간 현안 등을 공유키로 했다.

이날 협약은 지난 2월 양 지자체가 상호 공문을 통해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신도시 내 주민 생활 불편을 함께 해소하자고 논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양 지자체는 민선 8기를 시작하면서 부서 간 협의를 통해 신도시 내 주민 생활 편익 향상을 위한 행정 일원화에 노력해 왔으나 공식적인 규약이 없어 지속적인 협의가 어려웠다.

이에 이번 협약을 통해 규약을 고시하고 본격적으로 안건을 협의하면서 신도시 내 주민 불편 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특히 각 부서를 구성원으로 하는 실무협의회의를 통해 대중교통, 도시조성, 생활환경, 클린환경, 문화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안건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식은 양 지자체장과 의회 의장들이 차담을 시작으로 규약(안) 보고, 인사말, 협약서 서명, 선물교환,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6워레 합의된 규약을 고시하고 행정협의회가 구성 완료됐음을 경북도에 보고할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경북도청 이전이 결정될 때처럼 다시 안동과 예천이 뭉치게 됐다”며 “신도시가 경북북부권 행정중심도시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나하나 퍼즐을 맞춰 가겠다”고 말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도 “신도시 주민 불편을 해소에서 더 나아가 지자체 조합으로 발전해 신도시 주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게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