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대환대출 개시 3시간 만에 216억 이동
온라인 대환대출 개시 3시간 만에 216억 이동
  • 김홍철
  • 승인 2023.05.31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시 후 대출 총 834건 갈아타
은행 간 대출 이동 90% 육박
은행 금리 인하 사례도 잇따라
스마트폰 앱으로 기존에 받은 신용대출을 더 유리한 조건으로 바꿀 수 있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가 개시된 첫날인 31일 200억 원을 훌쩍 넘는 규모의 ‘대출 갈아타기’가 이뤄졌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낮 12시 30분까지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총 834건의 대출이 이동했고, 상환이 완료된 대출금은 216억 원 규모다.

한도 대출로 받은 1천500만 원을 연 9.9%에서 5.7%로 갈아탄 경우(은행→은행), 카드론 500만 원을 금리 19.9%에서 17%로 이동한 경우(카드사→카드사) 등이 확인됐다.

신용대출 8천만 원을 금리 15.2%에서 4.7%로 갈아탄 경우(저축은행→은행)도 있었다.

이동 유형은 은행 간 대출 이동(은행→은행) 비중이 전체의 90%에 육박했다.

인프라 가동에 따른 주요 은행의 금리 인하 사례들도 잇따랐다.

한 은행은 자사 앱을 통한 대환대출 신청 시 0.3%포인트 우대를 제공했으며, 또 다른 은행은 플랫폼을 통한 대환대출 상품의 금리 범위를 0.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온라인 대환대출 가동 첫날 일부 금융회사의 경우 플랫폼을 통한 대출 조건 조회에 대한 응답이 지연되기도 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시스템은 점차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주오기자 kjo@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