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원 커피 등장…편의점 ‘가격파괴’ 경쟁 후끈
60원 커피 등장…편의점 ‘가격파괴’ 경쟁 후끈
  • 강나리
  • 승인 2023.05.3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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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상품 최대 중복 할인 적용시
내달 한달간 GS25 ‘60·140원’
세븐일레븐 ‘580원’구매 가능
고물가 흐름이 장기화하면서 편의점 업계의 ‘가격 파괴’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주요 편의점마다 가성비를 좋은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앞세워 ‘짠물 소비’에 익숙한 젊은 고객 층 수요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는 6월 한 달간 원두커피 카페25 상품 가운데 정가 2천원 내외인 아이스아메리카노(L)와 아메리카노(L)를 파격 할인가에 판매한다. 오전 7~10시 타임세일과 카카오페이 페이백(환급), 우리동네GS클럽 구독 할인, 통신사 제휴 할인 등의 중복 혜택을 받으면 각각 60원과 14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앞서 GS25는 지난 4월 10일과 20일, 30일 세 차례 SK텔레콤, 카카오페이 등과 제휴해 정가 4천500~4천900원인 ‘혜자로운 집밥’ 도시락 2종을 350~470원대 가격에 3만개 한정 판매한 바 있다. 이 도시락은 첫 회인 10일 40분 만에 완판됐고, 20일과 30일에도 오전 중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판매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 커피를 즐기는 ‘편커족’을 겨냥해 6월 한 달간 아이스 커피를 특가 판매한다고 31일 밝혔다. 특정 간편결제로 50% 할인이 적용되고 통신사 할인에 ‘세븐앱’ 구독권 할인까지 받을 경우, 커피 PB 세븐카페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레귤러 사이즈를 5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같은 가격 파괴 움직임은 편의점마다 운영하는 PB 상품이 이끄는 모습이다. PB 상품은 유통 이윤을 뺀 합리적인 가격에다 품질도 비교적 괜찮다는 인식이 넓게 자리잡으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 이에 따라 편의점들도 대체로 젊은 층 소비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PB 상품을 기획하는 추세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기조가 장기화 하면서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면서 “당분간 PB 상품을 중심으로 한 편의점들의 가격 파괴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강나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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