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 충돌없이 마무리
대구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 충돌없이 마무리
  • 김수정
  • 승인 2023.05.3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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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대구 도심 곳곳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의 대규모 집회가 이어졌다.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에 대한 긴장감이 이어졌지만 별다른 대치 없이 집회는 마무리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 대구지부는 이날 오후 2시께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금속노조 대구지부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조합원 2천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해 “정부가 노조를 불법 단체로 규정하고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며 투쟁을 예고했다. 집회는 전국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됐다.

이날 전국 각지에서 도심 집회가 예고되며 경찰청이 상황에 따른 강제해산 등 강경 대응을 예고해 긴장감이 높아졌다. 대구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무대 설치 등으로 인한 주변 도로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교통경찰을 배치해 우회로를 안내하는 등 소통 관리를 실시했다.

투쟁대회를 마친 이후 조합원들은 이날 오후 3시께부터 대구노동청에서 국민의힘 대구시당까지 총 1.8㎞를 행진했다.

같은날 오후 2시께 대구시청 동인청사 앞에서도 건설노조의 총력투쟁 결의대회가 열렸다. 건설노조 대구본부는 6월 1일부터 15일까지 주 2회 노동자 고용대책 등을 요구하는 ‘건설노동자 대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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