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김동엽, 결승 홈런포 ‘쾅’
돌아온 김동엽, 결승 홈런포 ‘쾅’
  • 석지윤
  • 승인 2023.05.3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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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상대로 시즌 4호 홈런
부상 복귀 자축포 쏘아올려
삼성의 3-2 승리 힘 보태
오승환, 12일 만에 세이브
230531K0621김동엽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거포 김동엽(33)이 결승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부상 복귀를 자축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거포 김동엽(33)이 결승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부상 복귀를 자축했다.

김동엽은 31일 인천 SSG 랜더스 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6번타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선발 출장.

첫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난 김동엽은 두 번째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하는데 성공했다. 부상 복귀 후 김동엽의 첫 출루. 하지만 김동엽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끝내 결과를 만들어냈다. 2-2로 팽팽했던 7회 선두타자로 세 번 타석을 맞은 김동엽은 상대 투수와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밋밋한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 짜리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김동엽의 시즌 4호 홈런. 김동엽은 부상 복귀 후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화려하게 복귀를 자축했다. 김동엽의 마지막 홈런은 지난달 13일 SSG전. 당시 친정팀을 상대로 멀티 홈런을 때려낸 김동엽은 이후 48일만에 마찬가지로 SSG를 상대로 홈런을 추가했다

김동엽이 시즌 네 번 홈런포로 복귀를 자축하며 삼성 타선에 혈일 뚫릴 것으로 보인다. 김동엽은 대퇴사두근 부상으로 1군을 이탈하기 전까지 타율 0.333 출루율 0.405 장타율 0.636 OPS 1.042로 커리어하이를 작성하고 있었다. 이후 재활을 거친 김동엽은 지난 28일 kt wiz전을 앞두고 1군에 복귀했다. 하지만 복귀전 4타수 무안타로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다. 전날 경기에선 선발 출전 대신 대타 기회를 받았지만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삼성의 타격 성적이 정확성과 장타력, 집중력 모두 하위권에 그치고 있는 만큼 복귀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한 김동엽은 앞으로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동엽의 복귀에 힘입어 삼성이 순위싸움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은 이날 SSG에 3-2로 승리했다. 시즌 20승(26패)째. 선발 마운드에 오른 백정현은 5이닝 5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끝판대장’ 오승환은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12일만에 시즌 6세이브째를 올렸다.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재현은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거포 유격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석지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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