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20개교 ‘글로컬 선도대’ 도전장
대구·경북 20개교 ‘글로컬 선도대’ 도전장
  • 남승현
  • 승인 2023.06.0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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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도권 166개교 중 108개교
국립 80.6% 사립 일반 97%
심의 거쳐 10월 10개교 선정
교육부가 지난 31일 ‘글로컬 선도대학’에 사업신청서를 받은 결과 전국에서 100개교 이상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컬 선도대학은 비수도권 대학중 2027년까지 30곳을 선정해 5년간(매년 200억원)등 총 1천억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역 대학들은 첫해에 선정될 경우 지원금뿐 아니라 상징성을 갖고 있어 우수학생 모집 및 수도권 대학과의 경쟁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고 판단, 사활을 걸고 있다.

대구·경북에서는 경북대, 영남대(영남이공대학 통합), 계명대(계명문화대학 통합), 경일대·대구대·대구가톨릭대 연합대학 형태, 안동대·경북도립대(국공립 통합)등 대구 6개교(4건), 경북 14개교(13건)등 전국적으로 108개 대학(94건)이 신청했다. 신청대학수와 사업신청계획수가 차이가 발생하는 것은 통합, 연합대학의 경우 대학 수는 개별로, 사업안은 1개로 통합했기 때문이다.

비수도권 대학 10곳중 7곳이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긴 하지만 한계대학까지 지원한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1일 교육부에 따르면 글로컬대학 예비 지정 신청을 마감한 결과 108개교가 94건의 신청서를 냈다.

글로컬대학은 비수도권 대학(166개교)만 신청할 수 있는데, 그중 65.1%가 글로컬대학 지정에 도전한 셈이다.

국립대 31개교 중 25개교(80.6%)가 신청서를 냈고 공립대 6개교 중 1개교(16.7%), 사립 일반대 66개교 중 64개교(97%), 사립 전문대 63개교 중 18개교(28.6%)가 각각 신청서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6개교(14건), 대구 6개교(4건), 광주 8개교(8건), 대전 9개교(7건), 울산 1개교(1건), 세종 2개교(2건), 강원 6개교(5건), 충북 8개교(6건), 충남 15개교(14건), 전북 9개교(6건), 전남 6개교(6건), 경북 14개교(13건), 경남 7개교(7건), 제주 1개교(1건)가 각각 신청서를 제출했다.

교육부는 각 대학이 제출한 5쪽 이내의 혁신기획서를 바탕으로 이달 중으로 15개교 내외를 글로컬대학으로 예비지정할 계획이다. 올해는 10개교를 선정한다.

예비 지정된 대학들은 이후 지방자치단체, 지역 산업체와 공동으로 혁신기획서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 광역지자체를 통해 9월까지 교육부에 제출해야 한다.

글로컬대학위원회와 교육부는 평가·심의를 거쳐 10월 10개 내외의 글로컬대학을 본지정할 계획이다.

대학 관계자는 “첫해 글로컬 선도대학 선정이 갖는 상징성이 커서 대학들이 많이 지원 한 것 같다”며 “다만 경쟁력이 없는 대학들도 대거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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