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전망 동시 악화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전망 동시 악화
  • 강나리
  • 승인 2023.06.0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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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석달 연속 하락세 지속
경기침체 인한 소비 감소 영향
교육서비스업·가정용품만 상승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경기전망이 3개월째 동반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전망 악화의 주요 이유로는 날씨 등 계절적 요인과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를 많이 꼽았다.

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6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80.8로 전월보다 8.1포인트 하락했다. 이로써 4월부터 석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통시장의 6월 전망 BSI도 70.0으로 9.8포인트 떨어지면서 역시 4월부터 석달 연속 하락했다.

이번 수치는 지난달 18~22일 소상공인 2천400개 업체, 전통시장 1천300개 업체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이 수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고, 100 미만일 경우 악화했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의미다.

소상공인은 경기전망 악화 사유(복수 응답)로 날씨·비수기 등 계절적 요인(32.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31.8%), 물가·금리 등의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14.7%), 유동인구·고객 감소(13.5%) 등이 뒤따랐다.

전통시장도 날씨 등 계절적 요인(42.5%),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30.7%) 등 순으로 많이 꼽았다.

소상공인의 전망 BSI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문과학기술사업(-14.6포인트), 소매업(-14.4포인트), 개인서비스업(-12.8포인트)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고, 교육서비스업(4.1포인트)만 상승했다.

전통시장의 경우 의류·신발(-20.3포인트), 축산물(-19.7포인트), 수산물(-12.0포인트) 등 대부분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가정용품(0.8포인트)만 소폭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5월 체감경기는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의 5월 체감 BSI는 70.3으로 전월보다 0.9포인트 상승했고, 전통시장은 63.2로 6.3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체감경기 호전 이유로는 가정의 달로 인한 행사 및 소비 증가가 주로 꼽혔다. 지난달에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을 위한 행사인 ‘동행축제’도 진행된 바 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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