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 됐는데…공공기관은 ‘재택’ 여전
거리두기 완화 됐는데…공공기관은 ‘재택’ 여전
  • 김수정
  • 승인 2023.06.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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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4곳 작년 5천391명 집계
코로나19 이전 보다 100배 넘어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에도 대구지역 공공기관들이 재택근무 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역 공공기관의 재택근무 인원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대비 100배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1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소재 공공기관(부설기관 포함) 14곳의 재택근무 인원은 총 5천39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직전해인 2019년(51명) 대비 100배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사무실 출근 복귀 등으로 전년(8천678명)보다는 37.8% 줄었다.

지역 재택근무 인원은 지난 2019년 51명에서 코로나19 사태 직후인 2020년 7천564명으로 147배 급증했고, 2021년에는 8천678명으로 더 늘어나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른 대면 활동 축소 분위기와 재택근무 확산으로 인한 근무 형태 변화다.

그러나 사태가 비교적 완화된 지난해에도 여전히 재택근무 기조를 유지하는 공공기관이 많았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신용보증기금, 한국부동산원 등 7개 기관은 코로나19 사태 첫해인 2020년보다 오히려 지난해 재택근무 인원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재택근무 인원은 110명에서 303명으로, 신용보증기금은 844명에서 2천112명으로 각각 증가했다.

한편 작년 전국 공공기관(362곳)의 재택근무 인원은 14만 4천283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1년(19만 2천87명) 대비 24.9%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말 공공기관의 임·직원 수가 44만 5천 명가량인 것을 감안하면 3명 중 1명꼴로 재택근무를 한 셈이다.

재택근무 인원이 가장 많았던 기관은 한국전력공사로, 1만 3천531명이 재택근무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한국토지주택공사(5천635명), 근로복지공단(5천154명), 한국도로공사(4천754명) 등 순이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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