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사고 조선왕조실록 포쇄 재현 ‘눈길’
성주사고 조선왕조실록 포쇄 재현 ‘눈길’
  • 추홍식
  • 승인 2023.06.04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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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종갓집 활용 체험 프로그램
햇볕·바람에 책 말려 습기 예방
성주군-2023년조선왕조실록포쇄재현례
성주군은 2일 성주역사테마공원에서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체험프로그램의 하나인 ‘2023년 조선왕조실록 포쇄 재현’행사를 열었다.

성주군은 2일 성주역사테마공원에서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체험프로그램의 하나인 ‘2023년 조선왕조실록 포쇄 재현’행사를 열었다.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사)우리문화유산알림이가 주관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인 성주 백세각을 배경으로 4년째 여는 행사다.

올해는 처음으로 포쇄재현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포쇄는 습기와 벌레로부터 책을 보호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햇볕과 바람으로 책을 말리는 것을 말한다.

행사는 사관의 입장(취위), 국궁사배를 시작으로 실록을 사고에서 꺼내 말린 후 다시 홍보로 싸서 사고에 봉안하는 절차로 진행했다.

성주사고는 임진왜란 이전 조선 전기 4대 사고 가운데 하나로 태조부터 명종까지 13명의 임금에 대한 실록 805권 260책을 보관했다.

1592년 6월 중에 전란을 피해 땅에 묻어 두었던 사궤가 발각돼 모두 소실되면서 사고로서의 기능을 다했으나 2019년 성주군이 사고를 재현했다.

이병환 군수는 “조선전기 4대 사고였던 성주사고의 포쇄재현 행사를 통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문화콘텐츠로 활용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향후 역사와 문화의 고장 성주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추홍식기자

chh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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