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산물 소비자물가 안정세 유지 전망
농축산물 소비자물가 안정세 유지 전망
  • 김홍철
  • 승인 2023.06.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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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년比 1.4% ‘소폭 하락’
배추·무 출하로 도매가격↓
소고기 도축 출하 정상화 등
채소류·가축 공급 여건 개선
이달 이후도 안정적 흐름 예상
지난달 국내 농축산물 소비자물가가 작년보다 소폭 하락하며 안정세를 지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5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 하락하는 등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달 이후에도 채소류 생산지역 및 물랑 증가, 가축생산성 회복 등의 공급 여건이 개선돼 이런 흐름이 전반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추의 경우 저온 영향으로 출하 지연됐던 노비 봄배추가 정상적으로 출하하면서 도매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노지봄배추 생산량 증가 폭은 전년 대비 각각 14.0% 늘었고, 평년 대비는 12.2% 증가해 이달 도매가격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여름철 폭염 및 집중호우 등 기상악화는 변수로 꼽힌다.

무는 한파로 겨울무 생산량이 전년보다 22% 줄면서 가격이 높았으나 지난달 중순부터 시설봄무가 출하돼 도매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양파도 조생양파가 본격 출하되면서 도매가격은 하락 4월보다 96원 떨어졌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달 중 수입양파 5천t을 도매시장에 하루 200t씩 푸는 한편, 공매를 통해 공급할 방침이다.

축산물은 한우와 계란을 중심으로 가격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돼지고기는 계절적 수요 증가로 가격이 상승 추세이나 전년보다 낮은 수준이고, 닭고기는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높으나 지난 말부터 종계 생산성 회복 등으로 공급이 늘어나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닭고기 가격은 병아리 공급 부족으로 인해 14.8% 상승했다. 이에 정부는 사업자들이 병아리 수를 늘리도록 독려하고, 할당관세 적용을 통해 닭고기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소고기는 구제역에 따른 이동 제한으로 5월 중순 일시적으로 가격이 올랐으나 16일 이후 도축 출하가 정상화하면서 안정화하고 있다. 지난달 한우 공급량은 작년 대비 13.0% 늘었고, 도매가격(거세우)은 17.5%, 소비자가격(1등급 등심)은 13.7% 하락했다.

반면 지난달 포도와 배 가격은 작년 동월과 비교해 각각 13.5%, 22.2% 낮은 수준이었다.


김홍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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