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GM과 협력 강화…북미 배터리소재 생산능력 확대
포스코퓨처엠-GM과 협력 강화…북미 배터리소재 생산능력 확대
  • 이상호
  • 승인 2023.06.04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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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재·전구체 공장 증·신설
GM·엔솔 배터리 합작사 대상
9년간 13조 공급 계약도 체결
포스코퓨처엠은 제너럴모터스(GM)와 북미 배터리소재 합작투자를 확대하고 공급망 협력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북미 양극재 합작사인 얼티엄캠의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2단계 투자에 나서 양극재 생산공장 증설과 중간소재인 전구체 공장 신설을 오는 2026년 완공 목표로 추진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얼티엄캠은 증설 라인에서 제조할 하이니켈 양극재를 GM·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에 공급하는 대규모 계약(9년 간 약 13조 1천 800억원)도 추가로 체결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7월 배터리소재사 최초로 글로벌 자동차사인 GM과 합작사 얼티엄캠을 설립,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3만t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양극재는 배터리 원가의 40% 비중을 차지하고 용량·출력 등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소재이다.

이번 투자로 양사는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 생산능력 확대와 중간소재인 전구체까지 현지 생산할 수 있는 컴플렉스 조성에 나선다.

북미의 전기차 수요 성장과 권역내 배터리 공급망 강화 정책에 대응하는 선제적 투자로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다.

포스코퓨처엠은 한국을 포함해 전기차 주요 시장인 북미·중국·유럽 등에 글로벌 양산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IRA 등 권역 내 공급망 구축 정책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북미에 대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글로벌 파트너십과 양산 투자에 집중해 현재 연 10만 5천t의 양극재 글로벌 생산능력을 2030년까지 61만t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은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는 북미에서 선제 투자로 글로벌 배터리소재 강자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독보적 기술과 양사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최고 품질 배터리 소재를 생산해 글로벌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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