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국무령 석주 이상룡 선생 서거 91주년 추모행사가 오는 10일 국립 서울현충원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국무령이상룡 기념사업회는 올해 추모행사는 ‘석주 이상룡과 신흥무관학교’ 자료집 발간을 기념해 책자 봉정식을 겸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사는 선생의 업적과 나라사랑 정신을 재조명하기 위해 선생의 서거일인 1932년 5월 12일(음력)을 전후해 서울현충원의 협조를 얻어 매년 선생 묘소에서 열고 있다.
행사는 유족과 고성이씨 종친회, 광복회 경상북도지부와 안동시지회, 기념사회업회 회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헌화와 분향, 추모사, 선생의 삶과 업적 보고 순으로 진행된다.
석주 이상룡 선생은 구한말 의병활동과 계몽교육을 통한 구국운동에 일생을 바쳤다. 가족과 함께 만주로 망명해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해 인재 육성에 힘쓰는 등 한국 독립운동사에 길이 빛나는 최고의 지도자로 활동했다.
그러나 공적에 비해 역사적 평가가 부족해 기념사업회가 나서 선생과 관련된 회고·일기·문집과 일본외교사료관 소장 자료 등을 모아 신흥무관학교 자료집을 발간했다.
자료집에는 선생과 함께 활동했던 서간도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상 등을 담았다.
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