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전북 원정서 연승 이어간다

7일 17라운드…5경기 무패 중
이진용 결장 메울 카드에 ‘관심’

프로축구 대구FC가 전북 원정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대구FC는 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현대 모터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대구는 지난 라운드 홈 서울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시즌 성적 6승 6무 4패(승점 24점)를 기록해 5위까지 올랐다. 동시에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로 상승세를 탔다.

상대 전북은 매년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올 시즌 부진하며 대구보다 아래에 위치 중이다. 대구는 지난 경기 전북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세징야와 김진혁의 득점으로 승리를 따내기도 했다.

하지만 전북 원정을 낙관할 수 만은 없다. 대구는 중원의 진공청소기 역할을 든든히 해준 ‘성골 유스’ 이진용이 경고 누적으로 이번 라운드 결장하게 됐다. 국가대표급 자원이 즐비한 전북의 공격진과 미드필더진을 상대로 베스트 라인업을 꾸릴 수 없게 된 대구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최원권 대구FC 감독은 한 동안 선발에서 밀려났던 외국인 미드필더 세라토에게 출전 기회를 부여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원권 감독은 “세라토가 한 동안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체력적으로 타이트한 주중 경기인 만큼 기회를 부여하는 방안을 고심 중이다”고 밝혔다.

대구는 전북을 상대로 통산전적에서 10승 12무 30패로 열세를 보인다. 최근 10경기에서도 2승 2무 6패로 뒤진다. 대구가 전북 원정길에서 승점을 획득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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