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심의 한 건물 옥상에서 실외기에서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7일 대구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께 중구 동인동에 소재한 한 은행 빌딩 옥상에서 불이 났다.
“건물 옥상에서 연기가 올라온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차량 36대, 인력 108명을 동원해 화재 신고 8분여만인 오전 9시 30분께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다행히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람이 거의 없는 옥상에서 불이 났으며, 소방도 빠르게 대응해 다수 인원이 대피하는 소동은 벌어지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냉각탑 용단 작업 중에 실외기에서 최초 발화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유채현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