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철길 숲 인근에 시민광장 조성
포항시, 철길 숲 인근에 시민광장 조성
  • 김기영
  • 승인 2023.06.0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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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천여㎡ 부지에 문화·휴식 공간
토공·배수공사 작업 12월 완공
벚나무 등 다양한 식물·꽃 심어
전망·휴게데크 편의시설도 설치
포항시는 북구 득량동 철길 숲 인근 9천여㎡ 부지에 문화·휴식 공간인 시민광장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유지와 지장물 협의 보상을 완료하고 토공·배수 공사 등 기반 공사 작업을 진행 중으로 오는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시민광장은 진입광장, 잔디광장, 락가든(석가산), 수경시설(케스케이드), 전망데크, 장미원 등으로 구성된다.

시민들이 사계절 내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소나무, 벚나무 등 교목류 250여본과 남천 등 관목류 1만9천900본, 억새류 650본, 정원 장미 90본 등 다양한 식물과 꽃도 심는다.

철길 숲과 상생 공원을 연결하는 숲길을 만들고 시민광장 상단부에는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데크도 조성한다.

또 여러 개의 기암괴석을 쌓고 조형소나무, 눈향나무를 심어 산의 형태를 축소 재현한 석가산도 조성하고 선베드, 휴게데크, 파고라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설치해 누구나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시는 철길 숲이 폐철도를 따라 직선 형태로 조성돼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기에는 좋지만 머물러서 쉬거나 각종 행사를 치를 만한 장소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아 광장 조성을 추진했다.

걷기대회나 직거래장터 등 행사를 하려고 해도 사람들이 모일 공간이 없어 주변 고가도로 아래 광장을 이용해왔다는 설명이다.

시는 광장 명칭을 공모해 지역주민들이 쉽게 알 수 있고 지역과 문화 특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경식 그린웨이추진과장은 “걷기 좋은 산책로인 철길 숲에 시민광장까지 조성되면 문화공간 역할을 더해 도심 속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기영기자 kim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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