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4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영천시 화산면 석촌지구와 고경면 동도지구가 최종 선정됐다.
농촌과 도시의 낙후된 마을의 안전한 주거환경 확보로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주거, 안전, 위생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생활여건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화산면 석촌리는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53% 이상이고 30년 이상 주택 74%, 슬레이트 주택 43%, 공·폐가 비율이 16%가 넘는 등 마을의 노령화와 공동화 현상이 심각하다.
고경면 동도리도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 54% 이상, 30년 이상 주택 52%, 슬레이트 주택 60%가 넘고 매년 수해피해가 발생하는 등 취약한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다.
시는 4년 간 국·도비 29억원 등 총 사업비 44억 원으로 슬레이트 지붕 개량과 재래식 화장실 정비, 마을회관 리모델링 등 생활·위생 인프라를 확충하고 주민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주민학교, 동네목수 양성, 주민안전교육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기문 시장은 “낙후되고 소외된 마을이 없도록 세심히 살펴 모든 시민이 깨끗하고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진기자 syj111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