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주사 문제로 갈등 부추기면 안돼”
“포스코 지주사 문제로 갈등 부추기면 안돼”
  • 이상호
  • 승인 2023.06.0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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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3개 JC, 성명서 발표
“한 시민단체 또 갈등 일으켜
서울 근무자 포항 오는 것 억지
상호비방·흑색선전 중단하고
신사업 확대 상생협력 해야”
포항JC·구룡포JC·북포항JC는 포스코 지주사, 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문제로 지역사회 갈등이 장기화되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3개 단체는 지난 7일 성명서를 통해 “지난 3월 50만 포항시민의 염원과 포항시, 시의회의 노력으로 포스코홀딩스 본사가 포항으로 이전하고 4월에는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이 포항에 설립되면서 1년여를 끌었던 포스코 지주사 논란이 일단락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도 갈등을 좁히고 사회적 화합을 위해 노력해야 할 한 시민단체가 200명도 안되는 포스코홀딩스 서울 근무 인원 모두 포항으로 내려와야 한다는 주장을 하며 또 다시 갈등을 부추기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포항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 수소환원제철 부지 조성 등 포항 미래를 결정지을 현안들이 산적해 있지만 아직도 포스코 지주사 문제에만 지나치게 매몰돼 근원적인 포항 발전과 포항시민의 행복을 위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포스코가 포항시민 희생과 헌신을 통해 성장했다는 이유로 포항에 건물을 짓고 서울 근무직원까지 내려오라는 것은 현실을 무시한 요구며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과도한 인신공격이나 비방을 일삼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은 지역분열과 또 다른 갈등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상호비방과 흑색선전을 즉각 중단하고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미래지향적 협력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시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마련해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고 포스코도 이차전지와 수소 등 미래 신사업 포항 투자를 확대해 실효성 있는 상생 협력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이상호기자 i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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