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宋 자진 출두에 “절차 따르길”
한동훈, 宋 자진 출두에 “절차 따르길”
  • 류길호
  • 승인 2023.06.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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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피격, 北에 책임 물어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7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재차 자진 출석을 시도한 데 대해 “마음이 다급하시더라도 절차에 따라 수사에 잘 응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사는 일정에 따라서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해 수사팀과 면담을 요청했지만 거부당했다.

그는 이어진 회견에서 돈봉투 의혹 수사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 수사 사이 형평성을 지적했고, 증거인멸 의혹에 대해선 ‘채널A 사건’에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제출하지 않은 한 장관부터 처벌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한 장관은 “자기 범죄를 수사하는 데 여야 균형까지 끌어들일 상황인가”라며 “국민들께선 그렇게 보시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본인이 다급하시더라도 이것저것 갖다 끌어 붙이실 게 아니라 절차에 따라 다른 분들과 똑같이 대응하시면 될 문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 장관은 “천안함 피격은 북한의 불법적인 공격이라는 것이 역사적 평가”라며 “언젠가는 북한에 대해 분명한 법적 책임까지 물어야 할 문제다. 법무부가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에게 매달 수천만원을 건넸다고 검찰에서 진술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구체적 범죄 혐의에 대해 말씀드릴 상황은 아니다”라면서도 “정치인이 만약 깡패한테 돈 받은 범죄가 확인된다면 당연히 수사해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류길호기자 rkh615@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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