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0.24점 외부 0.36점 향상
洪 시장 “취약 항목 대책 마련
청렴도 최상급 도약 원년으로”

대구광역시 조직·업무 관련 청렴도가 지난해 대비 크게 높아진 것으로 확인돼 올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종합청렴도 평가 전망을 밝게 했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자체 청렴도 측정 결과 내부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8.51점, 외부 청렴도는 9.77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0.24점과 0.36점이 향상됐다.
이번 자체 청렴도 측정 결과는 올해 말 부서별 청렴 노력도를 확인·검증하는 ‘청렴 올림픽’ 평가를 통해 ‘2023년도 부서별 성과관리 종합평가’에 반영된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는 이날 홍준표 시장 주재로 행정부시장, 실·국장, 원·본부·사업소장 등 고위직 공무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자체 청렴도 측정 결과 및 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올해 두 번째 개최된 ‘파워풀 대구 청렴 간부회의’로,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15일간 내부 직원 2천143명과 외부고객 1천11명을 대상으로 업무(민원) 9종에 대한 자체 청렴도 측정 설문조사 결과를 실·국, 원·본부·사업소별로 보고하고 청렴 취약 분야에 대한 개선 대책을 논의했다.
업무 9종은 공사관리 및 감독, 용역관리 및 감독, 보조금 지원, 비영리단체 등록 및 관리, 건설공사 품질시험, 공유재산 관리, 여객자동차 운송사업, 소방 업무, 다량급수처 관리다.
홍준표 시장은 “이번 자체 청렴도 측정 결과와 대책 보고회를 통해 부서별 청렴 취약 요인을 분석하고 개선 대책을 철저히 마련하라”고 강조하며 “올해는 반드시 청렴도 최상급 도약 원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