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훼작품·압화·꽃꽂이 등 행사
탄소중립 속 산업 방향 논의도

7일 엑스코에 따르면 지역 화훼산업 활성화와 소비 촉진을 위해 개최된 올해 꽃박람회에 누적 방문객 3만 8천여 명을 넘어서는 등 국내 최대 실내 플라워쇼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번 행사는 ‘The Power of Flowers‘(꽃의 힘)를 주재로 172개의 화훼 관련 단체 및 기업이 참가해 725 부스를 운영했다.
전시회는 대형 화훼작품이 전시된 ‘주제관’과 주제를 재해석한 화훼작품이 조성된 ‘청라상관’, 지방자치단체의 화훼문화를 알리기 위한 ‘지자체관’과 야생화, 압화, 테라리움, 꽃꽂이, 다육식물, 원예치료, 기업관 등 다채롭고 풍성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올해 행사는 기후 변화 위기와 탄소중립 실현이란 흐름 속에 화훼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공유해 관련 업계의 관심도 높았다.
이상길 엑스코 대표이사 사장은 “대구꽃박람회는 시민들의 힐링은 물론, 생산·공급자와 소비자의 가교역할을 통해 꽃 소비 촉진에 기여하는 지역 최대 꽃 축제”라며 “내년에도 꽃박람회가 지역 화훼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화훼 네트워크 구축의 장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홍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