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한골 차…무패행진 마감한 대구FC

전북 원정전 0 -1 패배
시즌 5승 6무 5패 기록

프로축구 대구FC가 전북 원정에서 패배하며 무패행진이 중단됐다.

대구FC는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전북현대 모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시즌 5승 6무 5패째. 이날 패배로 대구는 5경기 연속 무패행진(3승 2무)이 마감됐다.

이날 대구는 조진우-홍정운-김진혁의 스리백과 홍철-케이타-이용래-황재원으로 이어지는 허리 라인을 구성했다. 공격진엔 세징야-에드가-고재현의 삼각편대를, 최후방에는 최영은을 내세웠다.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이진용의 빈자리에 케이타가 선발로 나섰다.

대구는 전반부터 세징야를 앞세워 역습위주의 공격으로 전북 골문을 공략했다. 세징야는 저돌적으로 볼을 탈취해 주변 동료들에게 내주고 들어가거나 직접 드리블 돌파하며 전북 진영까지 올라갔지만 결정적인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전북의 공격도 매서웠지만 대구 수비진은 집중력을 보이며 유효슈팅을 내주지 않으면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대구는 후반전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지만 후반 12분 오히려 선제골을 실점하며 리드를 내줬다. 이에 최원권 대구FC 감독은 득점력 강화를 위해 미드필더 이용래를 대신해 공격수 바셀루스를 투입했다. 바셀루스는 투입되자마자 날카로운 슈팅으로 코너킥을 유도하는 등 경기장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대구는 케이타를 대신해 박세진을 투입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이따금씩 바셀루스, 세징야로부터 위협적인 공격이 나왔지만 연이어 전북의 수비진과 골키퍼에 막히면서 대구는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전후반 90분 동안 득점에 실패한 대구는 한 골차로 전북에 패했다.

대구FC는 오는 10일 오후 4시 30분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2023 하나원큐 K리그1 2023 1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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