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 위탁진료 ‘청송보건의료원’

내과·정형외과 등 민간 위탁
토요진료·입원실·응급실 운영
일자리 창출·주민 접근성 높여
전국 보건소 문의·방문 잇따라

청송군보건의료원의 운영·위탁진료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려는 전국 보건소의 문의와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2020년부터 최근까지 충북 단양군보건소 3회, 경기도 가평군보건소 2회를 비롯해 평창군보건소와 하동군보건소가 보건의료원 설립·운영과 위탁진료를 배우기 위해 청송군보건의료원을 방문했다.

가평군보건소는 군의원, 민간위원, 관련 공무원으로 구성된 보건의료원 설립추진단이 찾아 의료원 운영에 대한 설명과 각종 시설, 의료진 숙소를 견학했다.

청송군보건의료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진료 부문을 민간에 위탁해 농촌지역에서 접근이 어려운 내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봉직의 채용, 토요진료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전 직원 지역주민 채용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도 얻고 있고 입원실과 응급실도 운영해 주민 접근성을 높였다.

최근에는 보건의료원 노후 건물의 에너지 성능 향상과 효율개선을 위한 그린리모델링 공사와 의료진 숙소 건립, 전문 의료진 유치 등으로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와 취약한 농촌의료 환경 개선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우수 보건사업 벤치마킹도 이어져 작년 5월 구미시보건소, 11월 포항남구보건소, 지난 4~5월에는 경북대 보건대학원과 성주군에서 심뇌혈관예방건강관리사업, 현서면 건강마을조성사업 등을 견학했다.

윤성균기자 ys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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