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소비자물가 6월에는 2% 후반 가능성 커"
추경호 "소비자물가 6월에는 2% 후반 가능성 커"
  • 류길호
  • 승인 2023.06.0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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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전세금 반환 대출 한정 DSR 일부 완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6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 후반까지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물가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생활물가(상승률)는 3%대 초반까지 갔지만 외식비·식품류 가격이 올라 힘들다는 말에 공감한다”면서 “생활물가와 장바구니 물가, 체감물가를 낮추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하반기로 가면서 서서히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생각하기에는 터널의 끝이 그리 멀지 않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저출생·고령화 상황 대책과 관련해선 “보건복지부 차관과 기재부 차관, 저출산고령사회 위원회가 참여하는 일종의 정책 협의회를 곧 출범할 것”이라면서 “세 기관이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A부터 Z까지 리뷰하고 다시 대책을 만들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또 정부가 최근 역전세 상황과 관련, 내달부터 전세금 반환 대출에 한정해 대출규제를 일부 완화하기로 했다.

최근 역전세 상황에서 전세금을 제대로 돌려주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묻자 추 부총리는 “전세금 반환 목적에 한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조금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정 기간 전세금 반환 목적의 대출에만 한정할 것”이라면서 “늦어도 7월 중에는 (규제 완화를)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출을 신규 전세금의 차액에 한정하느냐는 질의에는 “한정된 부분에 관한 자금을 융통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면서 “일반대출에 대한 DSR 규제를 완화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 전세를 들어오신 분이 불안하지 않도록, 전세 나갈 때 걱정하지 않도록 하는 장치까지 함께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호기자 rkh615@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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