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도시재생지원센터는 올여름 혹서기 지역 내 취약계층과 이동 노동자들의 열사병 예방을 위해 ‘옹달마루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8일 동구도시재생지원센터에 따르면 ‘옹달마루 무더위 쉼터’는 “옹달샘에 마루가 있어서 오는 사람마다 여유롭게 쉬어간다”는 뜻으로 명명됐다.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약 3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운영 시간은 매주 평일(월~금)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위치는 신암동 동구도시재생지원센터 2층에 위치한 커뮤니티 공간 내 유휴 공간이다. 이 공간은 운영 기간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유 공간으로 개방해 무더위 쉼터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옹달마루 무더위쉼터’는 지역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방명록 작성 후 관리자 안내에 따라 얼음물과 폭염 예방물품(부채)을 배급받고 지정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또한 휴대폰 충전기와 비상 상비약 등을 비치했고 긴급한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비상 연락 체계도 구축했다.
윤석준 동구청장은 “동구도시재생지원센터 내 옹달마루 무더위 쉼터 운영으로 혹서기 지역 내 폭염 취약 계층 및 이동 노동자들의 열사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대구 동구도시재생지원센터는 오는 8월까지 ‘옹달마루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동구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