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릉길 걷기·음악제 등 추진
9월 세계유산위 ‘등재’ 결정
고령군이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지산동고분군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발굴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오는 9월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에 대비해 지산동고분군의 부가가치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아이디어 제안 공모를 실시했다.
제안 공모를 통해 행사공연과 관광상품, 현안사업, 언론홍보, 시설정비 등 지산동고분군을 활용한 7개 분야에서 총 74건의 추진사업을 발굴했다.
제안에 따르면 문화도시 조성사업과 세계유산 미디어아트사업, 세계유산 활용사업,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대가야 역사문화예술특구 지정사업 등 300억원의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또 문화재청과 국회를 방문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통합관리조직 유치,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방문자센터 건립, 국회세미나 등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한 사업건의와 업무협의도 계획하고 있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세계유산 등재기념식과 대가야 왕릉길 걷기대회, 가얏고 음악제, 문화재야행 등 행사도 연계 추진한다.
이남철 군수는 “세계유산 등재로 후기가야를 이끌었던 대가야 고유의 특색을 살려 지산동고분군이 가야고분군의 대표유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오는 9월 25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채수기자 cslee@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