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문학·사학 등 우수학술도서
경북대는 대만국가도서관으로부터 1천여책을 기증받아 중앙도서관 2층 인문학자료실 내에 대만한학자료센터 문을 열였다.
경북대가 기증받은 1천 32책은 대만에서 간행된 어문학, 사학, 철학, 사회과학 등 각 분야의 우수학술도서로 구성돼 있다. 이 도서들은 경북대 대만한학자료센터에 비치된다.
대만한학자료센터는 대만 정부의 중국학·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설립됐다. 현재 미국, 영국, 독일, 일본, 호주 등 전 세계 45개 도서관에서 운영하고 있다. 대만국가도서관은 매년 약 1천여 책의 인쇄·전자 자료를 각 대만한학자료센터에 기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만국가도서관은 친교와 우의의 선물로 2건의 대만 국보영인본을 경북대에 기증했다.
800여년전에 인쇄된 판본인 국보 ‘주동파선생시’·송판본과 세계·최초의 2색·목판·인쇄본인 국보·‘금강반야바라밀경’이다. 이 국본영인본들은 중앙도서관 5층 고서실에 소장될 예정이다.
디지털 원문은 중앙도서관 2층 대만한학자료센터 전용PC에서 열람 가능하다.
홍원화 경북대 총장은 “대만국가도서관의 풍부한 학술자원과 서비스가 제공되어 많은 학술연구에 성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앞으로 지속적이고 긴밀한 교류를 통해 상생,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홍원화 경북대 총장, 쳉 슈시엔 대만국가도서관장, 꾸어 졍카이 주한대만대표부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