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청 산양살리기 나섰다
대구환경청 산양살리기 나섰다
  • 김승근
  • 승인 2010.12.21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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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방환경청이 ‘산양’ 지키기에 나섰다.

대구지방환경청(청장 남광희)는 겨울철 폭설 등 이상 기후로 인한 폐사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멸종위기야생동물1급이자 천연기념물 217호인 산양보호대책을 마련했다.

대구환경청은 지난 3월부터 5월 사이 울진지역에서 산양 22마리가 폐사하자 서울대 수의과대학의 부검결과를 토대로 지난 겨울 경북북부지방의 이상 폭설과 저온 현상에 따른 먹이부족이 원인임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대구환경청은 올 겨울 먹이부족으로 인한 산양의 집단 폐사를 막기 위해 폐사체 발견지역 중심으로 5개 지역에 먹이급이대(사진)를 나무로 만들어 설치했으며 내년 초에는 탈진한 산양을 구조·치료할 수 있는 임시계류장도 만들 계획이다.

또 먹이급이대의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무인센서카메라를 설치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환경청은 산양의 경우 조심성이 매우 많은 동물이어서 먹이급이대를 설치해도 금방 먹이를 먹지 않으므로 사람들의 접근이 어려우면서도 인위적인 간섭이 거의 없는 지역인 계곡근처 등에 급이대를 설치했으며 먹이급이대에는 산양들이 좋아하는 반건초와 미네랄블록을 저장했다고 설명했다.

남광희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산양은 물론 경북지역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 등 야생동물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보호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환경청은 한국야생동물보호관리협회와 함께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상주, 영천, 경산 등 8개 지역을 단속해 야생동물 포획목적 총기소지 배회 3건, 총기대여 및 배회 4건 등을 적발, 고발조치하고 올무 60여 점을 수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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