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장년 귀어인 어선 임차료 80% 지원

경북도 ‘마린보이 프로젝트’
어선 운영 전문 노하우 현장 전수
주택 건립비·문화바우처 등 지원
“어업현장 양질 일자리 창출 총력”

경북도가 어촌 정착을 희망하는 청장년 귀어인을 모집한다.

최근 어촌은 가업 승계를 하려는 2세대가 없고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으로 정부지원 감척사업을 원하는 어업인이 점차 늘고있는 추세다.

도는 이런 상황에서 활기를 잃어가는 어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린보이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해 어촌 정착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귀어한 60세 이하 청·장년에게 어선 임차료와 보험료의 80%를 지원하고 특수직종임을 감안해 경험이 풍부한 어업인이 일정기간 어선 운영에 필요한 노하우를 현장에서 직접 전수해준다.

거주 공간이 없는 사람에게는 임시 거주공간을 제공해 주거나 주택 구입(건립)비도 지원해 줄 계획이다.

낯선 지역에서 원주민들과 쉽게 융화할 수 있도록 마을주민과 귀어인 화합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영화, 여행, 외식 문화바우처 지원, 영어정착 지원금 등 다양한 혜택도 주어진다.

경북도 귀어학교에서는 매년 반기별로 귀어 교육생 30명을 모집·배출하고 있다.

도는 이와함께 해안권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해 내년까지 40억원을 들여 경주 토함산 자연휴양림 유휴시설을 활용해 해양문화 기반의 일과 휴식이 어우러진 온라인 비즈니스, 휴양 복합 공간을 조성한다.

이경곤 해양수산국장은 “지역 어촌에 귀어인들이 유입될 수 있는 여러 신규 정책을 발굴하고 있으며 마린보이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이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얼마든지 잘 살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어업 현장에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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