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쪽빛 바다 같은 내 이불 진짜 예쁘죠/ 조물조물 거리니까 재미있어요/ 내 이불은 바다같은 예쁜색이예요...’
안동강남초병설유치원이 18일 ‘학부모와 함께하는 천연염색 체험’ 시간을 가져 원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자신들이 여름 동안 사용할 인견이불을 직접 염색해 눈길을 끌었다.
68명 전체원생들은 이날 체험을 통해 산과 길거리 등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뭇잎이 천연염색의 재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또한, 자신들의 인견이불이 천연염료로 물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나뭇잎에서 이렇게 예쁜 색이 나온다는게 신기하다”며 체험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색으로 표현하는 방법 등도 학습했다.
이경순 강남초교장은 “천연재료를 탐색하고 오감으로 느끼며 자연의 고마움도 알리기 위해 평소에 접하기 힘든 천연염색 체험 시간을 마련했다”며 “원생들에게 유익한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현기기자 jhk@idaegu.co.kr